수능 과탐영역 생명과학 오류로 불이익을
받은 학생들의 항의 구제 요청에도 교육부
에서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족한 시간 허비하며 문제 푼 학생만
바보로 만드네요. 백분위 급하락으로 의치(대)도
물건너가게 됐습니다."
15일에 1심 선고가 이루어진 이후에
현재 계속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1심 선고에서 법원은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수능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전원 정답 처리 판결을 하였는데요.
이 이후에 여파로 현재 등급컷 조정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실패해 수시
지원 학교에서 탈락하게 되었고, 정시에서도
표준점수와 백분위 변화로 피해를 받게
되었다며 평가원에 피해 구제를 요구하고,
등급하락, 표준점수하락, 백분위대폭하락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평가원의 잘못된
대처로 인해 가채점을 통한 정시 대학
예측 오류로 수시 면접과 논술에 불참한
피해자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평가원의 출제 의도대로 20번 문제에
5번답을 한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적었다고 합니다.
객관적인 수치로는 평가원의 재채점 결과
생명과학Ⅱ 최고점은 69점에서 68점으로
떨어지고 1등급은 40명, 2등급은 79명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1등급 구분점수가 1점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상당수 상위권
학생들의 등급이 하락했다고 합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68점으로 확정되었으며
기존 69점일 때는 6명이었지만 68점인
현재는 13명이 이 점수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표준점수 최고점 바로 아래 점수는 67점으로,
종전에는 121명이 이 점수를 받았지만
재채점 결과 9명으로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결과적으로 정시에서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수험생들의 경쟁력이 감소했음을
뜻하며, 반대로 다른 선택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유리해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출제 오류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평가원이 지되, 교육부도 위탁기관으로서
지휘감독의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교육부 관계자 역시 이날 "전체적인
총괄 책임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정확히 누가, 언제, 어떻게 입장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올해 수능
출제오류 논란이 불거진 생명과학Ⅱ 20번
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정말 기가 막혔다며
수험생들을 위로했습니다.
해당 문제 풀이 영상까지 공개한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번일을 계기로 학생들을
미래 인재로 키워내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교육방식은 반드시 바로 잡혀야 한다"며
"다행히 법원이 해당 문제의 오류를 인정하고
정답의 효력을 정지했다고 한다. 마음 고생
하셨을 응시생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며 다독였다고 합니다.
이와 별개로 또 다른 내용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바로 평가원이 수능 정답 취소 소송에서 변호인
대형 로펌에 30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급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불필요한 소송에 로펌까지 선임해 애꿎은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인데요.
착수금 880만원과 본 소송 착수금 2200만원을
각각 승소할 경우 착수금과 같은 금액을
성공 보수금으로 지급하도록 약정했지만,
두 건 모두 패소해 지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수험생 돈으로 수험생 상대 소송을 했다는
비판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해당 소송 비용은 수능 사업비에서 지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전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출제 오류
소송 때에도 평가원은 같은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요.
그 당시에도 이번 소송과 같은 법무법인이라고
하며, 그 당시에는 착수금만 5830만원을
지급했고, 1,2심 재판에 총 825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정말 하루하루 계속 새로운 기사들이 갱신되고
있고,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자잘한 내용들이 아닌 수험생들에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피해 구제를 해줄 것인지
한시라도 빨리 대책을 강구해 발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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